환경부는 지난달 31일 신안군 흑산면 비리 산 109의1∼3 대장도 일대 9만414㎡(2만7천여평)를 습지보
전법에 따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정밀 생태조사 결과 장도 습지는 다른 산지습지와 달리 산지의 두 정상부 사이의 완만
한 사면 중앙부 전체에 분포해 있고 습지의 전형적인 특징인 이탄층이 잘 발달돼 있어 수자원 저장, 수
질정화 기능이 뛰어나다. 또 포유류 7종, 조류 44종, 양서·파충류 8종, 육상 곤충 126종, 무척추동물 20
종 등 야생동물 205종과 보춘화, 외현호색 등 습지식물 294종, 후박나무 등 식물군락 26개군 등 다양한
식생을 갖춘 소규모 섬 지역에서 발견된 첫 고산습지다.
특히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섬의 산 상층부 습지에서 육지에서나 볼 수 있는 수달 배설물이 여러 곳에
서 발견됐으며, 멸종위기종인 매나 보호야생종인 솔개, 조롱이와 제주 도롱뇽, 가재, 플라나리아, 나비
등 다양한 동식물이 발견돼 섬 지역 습지 연구의 새 장을 열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수달 등이 서식한다는 것은 장도가 과거 육지와 연결돼 있었다는 점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함께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도 습지는 주민들의 식수원으로 활용되면서 완벽하게 보전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장도 습지를 람사협약에 의한 람사습지로 등록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도 습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전국 습지보호지역은 모두 15곳 18만6천589㎢로 늘어나
게 됐다.
전남에 또 하나의 습지보호구역이 지정되었다. 신안군 흑산면 대장도 일대 2만7천평이 습지보전법에
따른 보호지역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얼마전 담양 대전면 일대의 영산강 상류 지역이 지정된데 이어 두
달만에 맞은 ‘환경 경사’로 볼 수 있다.
환경부가 정밀 생태조사를 한 결과 대장도 습지는 다른 산지 습지와 달리 산지의 두 정상부 사이에 자
리한 중앙부 전체에 분포해 있는데다 수자원 저장, 수질정화 기능까지 뛰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그곳에서 살고 있는 포유류, 무척추동물 등 야생동물만 205종이 되고 보춘화·외현호색 등 습지식물 294
종에 후박나무 등 무리를 지으며 살고 있는 식물만도 26개 군에 이른다.
특히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섬의 산 정상 부근에 자리한 이곳은 좀처럼 찾기 어려운 ‘첫 고산습지’다.
육지에서나 볼 수 있는 수달 배설물이 발견됐는가 하면, 멸종위기종인 매나 보호야생종인 솔개·조롱이
와 제주 도롱뇽, 가재, 플라나리아, 나비 등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어 섬 지역 습지 연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대장도 습지를 람사협약에 의한 람사습지로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
하고 있어 세계적인 습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이러한 환경보물을 어떻게 간직하느냐가 초점이다. 밀려오는 관광인파의 접근을 어떻게 막을
수 있느냐에 따라 세계적인 명소여부가 걸려있다. 대장도 습지가 지금까지 보전할 수 있었던 것도 주민
들이 식수원으로 보호해왔기 때문이다. 수천년 내려온 자연의 보고를 지키는 것이 이시대의 가장 큰 역
할이 될 것이다.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어려웠던 도서지역에 구급대원과 첨단시스템을 갖춘 특수 구급차가 배
치돼 섬 주민들이 효율적인 구급활동 수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목포소방서(서장 김경안)는 “오는 2일부터 신안 흑산도에 산소소생기 등 24개 품목의 응급 의료장비를
갖춘 특수 구급차를 배치, 운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치된 구급차에는 의식이 없는 환자를 위한 자동산소 소생기와 농어촌에 빈발하게 발생하는
골절환자 조치에 필요한 고정장치 등 총 24개 품목의 응급의료 기자재가 적재돼 있다. 또 환자 발생시
즉각적이고 적절한 초기 현장조치 후 보건지소로 이동하거나 중환자인 경우, 신속하게 접안부두로 이
동, 선박 등으로의 육지이송이 가능해 섬 주민들의 구급의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흑산지역은 5천여명의 지역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연 인원 10만여명의 관광객이 이용하는 관광
도서지역이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강성형)는 31일 오전 11시 신안군 압해면 송공리에서 처음으로 서남해 도서지방
에 직주일체형 출장소를 신설, 지역주민 및 내외귀빈 등이 참석해 개소식을 가졌다
송공리 출장소는 목포-압해도간 연륙교가 완공시 신안의 관문으로써 해상교통의 중심이 예상되는 지역
이며 현재 목포에서 뱃길로는 약40여분 소요된다
강성형 목포해양경찰서장은 "도서지방 신설출장소에 경찰관과 부인이 함께근무하는 직주일체형 출장
소는 가족과 함께 생활하면서 경찰관 아내는 남편이 관내순시등으로 자리를 비울 때 신고전화 접수, 선
박 입출항보고 민원서류 등 각종 업무를 대신하고 있으며 해양경찰서에서는 치안수요를 감안하여 선박
식별, 해상범죄 신고 등 각종 해상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에는 도서지방 출장소에 경찰관 2명과 전경 3명이 근무를 했지만 현 체제는 부부가 모든 일
을 처리하게 되어 일석이조"라고 설명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출장소 경찰관 부인에게는 월30만원의 국가사무 조례사례금이 주어지며 전과 같이
부부가 떨어져 있지 않고 함께 거주함으로써 금실이 좋아지는 등 각종 부대효과가 기대되며 신안군 압
해 송공리 첫 출장소장으로 전북 임실 출신인 경장 서월석 부부가 근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