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총장: 최일) 도서문화연구원(원장: 강봉룡)은 5월 22일(목) 목포대 목포캠퍼스 대회의실(208호)에서 ‘섬, 경제활동의 역동성’을 주제로 <2014년 ‘섬의 인문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5월 22일 세계생물다양성당사국총회(CBD)가 정한 "세계 섬생물다양성의 날"이라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날은 전 세계적으로 섬과 관련된 여러 행사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개최되는데, 국내에서는 도서문화연구원에서 섬의 인문학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도서문화연구원은 2009년부터 한국연구재단 지원 인문한국(HK) ‘섬의 인문학’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 아젠다는 ‘문명사적 공간인식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이를 위해 ‘섬을 통해 바다를 보고, 바다를 통해 섬을 본다’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도서해양문화 연구를 시도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아젠다 수행의 집중성을 위해 기획주제를 선정하여 <섬의 인문학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3년 섬의 인문학 학술대회 주제는 ‘섬, 경제활동의 역동성’이다. 인간의 경제활동 공간으로서 ‘섬’을 재조명하고, 섬사람들의 경제활동에 나타나는 역동성을 통해 소통과 교류의 인문환경을 고찰하고자 하는 것이다.
학술대회는 강봉룡 원장의 개회식에 이어 8개의 연구논문이 발표된다. 발표주제는 ‘19~20세기 제언축제를 통한 암태도 주민들의 경제생활’(김경옥 HK교수), ‘천일염전의 개발과 섬: 지형변화, 이주, 기술전파, 경제활동’(최성환 HK교수), ‘글로벌 기후 변화와 어장’(홍선기 HK교수), ‘도서지역 생태의 경제적 가치와 활용방안’(김재은 HK연구교수), ‘흑산군도 마을어장의 지속과 마을주민, 그리고 해녀’(송기태 HK교수), ‘섬사람들의 노동요를 통해 본 경제활동의 양상과 도서문화의 특징’(홍순일 HK연구교수), ‘어업경제의 변화에 따른 마을굿 창조’(한은선 연구교수), ‘고구마의 이동을 통해 본 16~18세기 동아시아 각국의 해양인식’(김인희 HK연구교수) 등이다. 토론자로는 정성일(광주여대), 조정희(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8명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다.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은 다도해를 사랑하는 연구자들에 의하여 1983년 설립된 이후 국내외 섬과 해양문화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다양한 학문분야의 융합연구를 실천해나가고 있다. 도서해양 전문학술지 島嶼文化와 국제저널 Journal of Marine and Island Cultures를 발간하고, 국내 최초로 <도서해양문화학>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출판물로 <학술총서>‧<자료총서>‧<교양문고>‧<섬의 생활도구 시리즈> 등을 발간하고 있다. 다양한 국내‧외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고 학문의 사회적 파급을 위해 <찾아가는 섬 포럼>과 <도서해양아카데미> 등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