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의 문화세상} - 목포, 신안 해양문화연구방


영화 "애자"

글쓴이	최성환	등록일	2009-09-14 10:34	조회	1398


오랫만에 진짜 한국영화 한편이 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이 진정한 한류지요. 배우의 힘, 배우의 역할이란 이런 것이구나. 최강희, 김영애 두 배우는 자칫 뻔한 스토리라고 생각되는 영화의 줄거리를 정말 관중이 몰입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네요. 영화 평...great!!! 인상적인 대사...(죽어가는 엄마에게)..."개안나", "개안타" 경상도 사투리가 전라도 사람의 가슴에 이렇게 진하게 와 닿기는 참 힘든 것인데, 가슴 속 깊이 그 진실한 마음이 전달됩니다. 나에게 아이가 생긴 후 부터는 영화를 봐도 항상 아이 생각이 나던데,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부모님,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미국에서 아무리 돈을 쏟아부어도 만들 수 없는, 한국인의 영화. 흥행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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